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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4.08 12:49

언택트 시대, 20-30대 목 통증 호소 환자 급격히 늘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 19의 여파로 신체 중 ‘목’은 하루하루 병들어 가고 있다. 언택트 시대로 비대면 수업과 회의로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는 장시간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향해 고개를 쭉 뻗거나 아래로 숙여 내려다 보는 등 잘못된 자세로 경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경추통 환자수는 2011년 92만 3906명에서 2019년 143만 703명으로 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의 비율보다 20대부터 30대의 젊은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목 통증을 가벼이 넘기게 되면 거북목 증후군, 일자목 증후군, 목 디스크까지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

흔히 느껴지는 목 통증은 목 관절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한 자극, 외상, 염증, 디스크 등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머리 무게 등의 과도한 힘과 스트레스가 서서히 가해지면서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는 정상적인 C자 곡선의 목뼈가 점차 일자형, 역C자형으로 경추 곡선이 소실된다.

이는 처음에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근육이 자주 뭉치게 된다. 점차 뒤통수 부분에 짜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만성두통이 생기기 쉽다. 증상이 지속되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피로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경추와 어깨 관절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형외과를 찾아 엑스레이 촬영 후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바로마디의원 윤재광 대표원장은 “20-30대 젊은 층의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의 경우 신체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조기에 전문의와 함께 진료하여 관리 및 교정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머리를 치켜 올려 되도록 목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유지하기 위해서 의자에 앉거나 운전 시 되도록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하여 머리 받침대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엎드린 자세는 삼가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 보다 1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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