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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05 13:01

후쿠시마 아동 45% 갑상선 피폭

"정밀검사 필요없는 수준"이라지만 우려

지난주 후쿠시마 원전주변 아동의 소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발견된데 이어 후쿠시마 인근 아동 34%의 갑상선 피폭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도쿄신문 등은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3월부터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5일자 신문의 보도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26일부터 30일가지 5일간 후쿠시마 원전 인근 이와키시, 가와마타마치, 이와테무라 등에 사는 15세 이하 아동 108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피폭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아동 중 45%는 갑상선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낳고 있다.

조사된 최고 피폭량은 시간당 0.1마이크로시버트로 연간 환산량으로 따지면 50만밀리시버트 정도다. 이어 조사 아동 대부분의 피폭량은 0.04마리크로시버트로, 연간 환산시 20밀리시버트 정도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정도 피폭량은 정밀검사가 필요없는 수준으로, 건강에 영향이 없는 미량"이라고 전했지만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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