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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8 09:05

'극한직업' 찾아가는 가게 만물 트럭과 밥차

▲ EBS '극한직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움직이는 가게. 버스도 자주 오지 않는 강원도 산골의 오지마을 사람들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는 이동식 가게가 바로 만물 트럭이다. 그리고 편의를 위해 촬영장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이동식 식당, 밥차까지. 매일 날씨와의 전쟁을 치르며 달리는 트럭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하루에 버스 한 대가 다인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로 찾아오는 움직이는 슈퍼마켓

도시에선 흔한 마트가 하나가 갖춰져 있지 않은 산골 마을이 있다. 읍내 시장까지 나가는 버스가 하루에 고작 한 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하루에 한 대뿐인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채소나 생필품을 사는 것이 큰일인 오지마을 사람들을 찾아가는 만물 트럭이 있다. 

먹거리부터 공산품, 옷, 리모컨까지 싣고 다니는 상품 물건 수만 해도 400가지. 없는 물건은 전화로 주문만 하면 가져다준다. 도시의 배달 앱 부럽지 않은 영월의 서비스이다. 하루에 다니는 마을만 해도 30곳에 다다른다고 하는데. 덕분에 하루 운전 거리만 해도 300km. 무거운 짐은 골백번은 더 나르고 있다. 1년 동안 휴가도 가본 적 없지만, 오늘도 사람들을 위한 물건을 싣고 달린다. 시골 어르신에게는 이제 가족 같고 자식 같은 친근한 만물 트럭을 따라간다.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식사는 책임지는 밥차 트럭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방송을 만드는 고된 촬영 현장에서 유일하게 허락되는 휴식 시간은 식사 시간. 그런 현장에서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식사를 책임지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이동식 식당, 밥차.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조리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데. 기다림의 연속인 촬영장, 지체되는 시간에 촬영장 밥차는 오늘도 지쳐만 간다. 

특히 이번 현장은 허허벌판에서의 촬영인데, 비바람이 몰아쳐서 현장의 기물들이 날아가는 일까지 발생한다. 힘든 날씨와 싸우고 고군분투하며 음식을 만드는 밥차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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