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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6 15:12

[S종합] “복수+구원”... 이제훈→이솜 ‘모범택시’, 한국형 다크히어로의 탄생

▲ 차지연, 이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모범택시’가 화려한 액션과 시원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BSNOW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준우 감독은 “‘모범택시’는 다크히어로 드라마라고 알려진 것처럼 카체이싱, 무술 등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등장한다”라며 “삶의 절망에 선 범죄 피해자들을 구원하고 복수하며,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결코 당신 탓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모범택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작품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 이제훈 (SBS 제공)

박 감독은 “‘모범택시’에는 극 중 시사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사건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조두순 사건 같은 경우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이 안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 그래서 과감하게 이 사건을 가져왔고 이외에도 학교폭력, 성 착취 동영상 사건 등이 나올 예정”이라며 “물론 경찰과 검찰이 노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울분을 그려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이제훈은 겉모습과 달리 속은 한없이 여린 특수부대 장교 출신의 무지개운수의 기사이자 모범택시의 기사 김도기로 분한다. 이제훈은 “김도기는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못된 놈들을 응징하는 역할”이라며 “담대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하고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캐릭터다.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이솜 (SBS 제공)

다양한 액션 장면을 소화한 이제훈은 “김도기는 워낙 다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 액션을 리얼하게 끊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혹여나 다칠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우리 팀들이 믿음직스럽게 노력해주셔서 몸을 불살라 고생만 하면 됐다. 특히 카체이싱 장면이 강렬하다. 제대로된 액션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솜은 당당하고 저돌적인 열혈 검사 강하나를 맡았다. 이솜은 “강하나는 정의로운 검사다. 자신의 목표에 있어서 열성적이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강하나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사적 복수를 하는 무지개 운수와 법이 어떻게 부딪힐지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 김의성 (SBS 제공)

김의성은 모범택시의 수장이자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대표 장성철을 연기한다. 극 중 두 개의 직업을 맡은 김의성은 “제가 맡은 장성철은 정신분열이라고 할 정도로 두 개로 분리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본도 좋았는데, 감독님이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이시더라. 어떤 분일지 궁금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표예진은 무지개운수 경리직원이자 모범택시의 해커 안고은을 맡았다. 표예진은 “안고은은 팀에서 막내이고 어리고 작은 여자이지만, 절대 기죽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겁 없이 돌진하는 친구다. 또, 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모습을 잘 녹여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 표예진 (SBS 제공)

표예진은 팀 내 괴롭힘 등 부정적인 의혹으로 작품을 하차한 에이프릴 이나은 대신 ‘모범택시’에 출연하게 됐다. 이와 관련 표예진은 “새로운 캐릭터라 좋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라 출연하게 됐다”라며 “또 모범택시 팀이 워낙 멋있는 팀이라 이런 팀의 일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스태프, 감독, 선배님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의성은 “남들 다 친한 것 같은 현장에 혼자 뒤늦게 와서 합류한다는 게 쉽지 않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줘 눈물 나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차지연은 지하금융계의 큰손이자 '대모'로 불리는 백성미로 분한다. 차지연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제 마음을 만져주고 대변해줘서 좋았다. 그게 핵심이었다”라며 “살면서 울분을 터뜨릴 수밖에 없는 사건을 마주쳤을 때 괴로워하고 힘들어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걸 알아주고 이행해주는 대본이었다. 1초의 고민도 없이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차지연 (SBS 제공)

이어 원작 팬들이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과 관련 차지연은 “저 또한 원작 웹툰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라며 “원작 팬들이 찰떡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영광이다. 압도하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오는 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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