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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5 22:45

[S종합] ‘마이웨이’ 문주란, 굴곡 가득한 삶 소개... 스캔들→방황→정신병동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문주란이 굴곡이 많았던 삶을 조명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문주란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문주란은 반려견 예쁜이와 단둘이 사는 집을 공개했다. 문주란은 서초동에 위치한 280평 집에 살다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430평 집을 거쳐 현재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그는 “청소하기도 편하고 예쁜이랑 둘이 생활하기엔 딱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주란은 불상 등을 둔 방을 소개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절에도 갈 수 없지 않나. 이 곳에서 나름대로 앉아서 기도하고, 참선하고, 108배를 한다”라며 “가장 소중한 방”이라고 말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한 편에 걸린 부모님의 사진을 보며 보고 싶은 모친을 회상했다. 문주란은 “어머니가 5살 때 돌아가셨다. 얼굴도 기억이 안 난다. 꿈에라도 한 번 나와달라고 비는데 한 번도 안 나온다”라며 “아버지가 엄마를 학대해서 꽃다운 나이에 가시게 했다. 아버지는 총 세 번을 결혼해 저는 계모를 두 번 모셨다. 노래 속에 그 한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주란은 동료 가수, 배우와 스캔들 등으로 힘들었을 당시 아버지 같이 자신을 지켜준 故 박춘석 작곡가를 언급했다. 그는 “부모 이상이 아니라 부모였다”라며 “저에 관한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까 방황을 하고, 스스로를 싫어하고, 자해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저를 정신 병동에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주란은 “‘선생님, 다시는 안 그러겠다. 시키는 대로 하겠다. 오히려 정말 미칠 것 같아요’라고 그랬다”라며 “제가 속을 많이 썩였나 보다. 선생님이 안 잡아주셨으면 글쎄... 어떻게 됐을지 모르죠”라고 덧붙였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문주란은 평생을 미혼으로 살아왔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문주란은 “남자를 만드는 자체를 귀찮아한다. 그냥 혼자가 좋더라. 사랑도 해봤는데 피곤하다”라며 “사람은 운명이라는 게 있지 않나. 저는 운명적으로 결혼해서 남편을 갖고 살 그런 운명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문주란은 “노래는 저의 생명과 같다. 제게는 없어선 안 될 두 글자”라며 노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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