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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4.05 15:17

'미나리' 윤여정, 韓 배우 최초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쾌거

▲ 미국 배우조합상(SAG-AFTRA) 유튜브, TNT live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미나리' 조여정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

올해 제27회 미국 배우조합상의 수상 발표는 한국 시간으로 4월 5일(월) 오전 10시(PST 18:00 pm)에 사전 녹화된 시상식 방송을 송출하여 공개했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보다 더욱 높은 확률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일치하고 있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한국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의 연기상 후보에 선정된 배우 윤여정은 "어떻게 제 기분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이렇게 알려지게 될지 몰랐다. 정말 많이 영광스럽고, 특히 동료 배우들이 저를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줬다는 것이 더 감격스럽다"라며 "제가 지금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제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정말 많이 기쁘고 행복하다. 미국 배우조합(SAG-AFTRA)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미국 배우조합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앙상블상을 비영어권 영화로서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불과 1년 만에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어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월 3일 개봉일부터 3주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제27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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