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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2.12 11:59

판타지오와 BH엔터테인먼트의 이유 있는 '이미지 변신'

각각 '여배우 영입'과 '20대 초반 라인업 구성'으로 기존 이미지 탈피 노력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최근 배우 영입 소식을 전한 판타지오와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의 이미지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판타지오는 '하정우 소속사'로, BH는 '이병헌 소속사'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최근 판타지오가 적극적인 여배우 영입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고 BH가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판타지오는 최근 염정아, 김영애, 윤승아, 김소은 등 기존 소속 여배우들과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자유계약 신분이 된 김선아와 성유리를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계약을 맺은 여배우들은 소속사와의 의리를 재계약의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 최근 판타지오와 계약을 맺은 성유리 ⓒ스타데일리뉴스

판타지오 관계자는 "그간 하정우 등 남성 연예인들로 많이 알려졌던 판타지오에 여배우들이 계약을 하면서 성비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고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배우들의 계약이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고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BH는 최근 안소희를 영입하면서 기존 하연수, 심은경과 함께 20대 초반 라인업을 구축했다. BH 관계자는 "이병헌, 한효주 등 톱스타들만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던 BH가 20대 초반의 어린 배우들을 발굴해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시키는 곳으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 최근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면서 '20대 초반 라인업'을 구축한 안소희(JYP엔터테인먼트 제공)

BH 관계자는 안소희의 영입에 대해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정상으로 오르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존재했지만 '포스트 김민희'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톱스타들이 있다보니 20대 연기자가 기를 못 펴던 때도 사실 있었지만 발전 가능성을 믿었다. 앞으로 계속 20대 초반 연기자들이 들어오고 작품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기에 BH가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 것"라고 말했다.

판타지오와 BH의 이런 이미지 변신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배우 영입과 재계약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의 이미지 변신이 어떤 연예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지도 큰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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