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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5 11:12

'PD수첩', 10살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 집중 취재

▲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무차별한 폭행과 물고문으로 조카를 살해한 ‘10살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의 전말을 집중 취재했다.

◆ 살해당한 10살 소녀, 온몸에 멍과 물고문 흔적까지 발견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고 춤추기를 좋아했던 10살 서연이(가명). 지난 2월 8일, 온몸이 멍투성이였던 서연이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식도에서 치아가 발견된 채 처참히 살해됐다. 서연이의 사망 원인은 무차별한 폭행과 물고문으로 인한 쇼크사 및 익사였다.

◆​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된 열 살 서연이, 서연이는 누가 죽였나

서연이를 폭행하고 물고문하여 죽음까지 이르게 한 범인은 다름 아닌 서연이의 이모 A 씨. 이모는 왜 조카를 물고문하고 살해했을까, 10살 서연이의 죽음은 막을 수 없었던 것일까? 제작진은 사망 3시간 전 서연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어렵게 입수했다. 영상 속의 서연이는 온몸에 멍이 든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었고, 작은 목소리마저 힘에 겨워 보였다. 'PD수첩'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모 A 씨와 접촉을 시도했고, A 씨는 장문의 편지를 'PD수첩' 제작진에게 보내왔다.

◆ 아버지를 ‘악마’라 불렀던 이모 A 씨, 아버지의 폭력을 되풀이하다

A 씨는 2년 전, 가정폭력과 관련된 인터뷰에 출연하기도 했다. 'PD수첩'은 A 씨가 출연했던 4시간가량의 인터뷰 영상을 확보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A 씨의 아버지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아내를 살해한 ‘군산 아내 살인사건’의 범인이었고, A 씨 역시 아버지에게 수십 년간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 A 씨는 인터뷰에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해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PD수첩'은 과거 A 씨가 출연한 인터뷰 영상을 범죄심리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분석해, 가정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중요한 고리를 찾아봤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사망사고, 또 하나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10살 어린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서연이를 지킬 순 없었던 걸까. ‘10살 조카 물고문 사망 사건’의 전말을 다룬 MBC 'PD수첩-누가 10살 서연이를 죽였나'는 오는 6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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