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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2 15:10

‘이제 만나러 갑니다’ 봉만대 감독, 김정은 우상화 일화들에 “북한 주민 의심 안 하나?”

▲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북한의 우상화 작업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북한이 김정은 집권 10년을 맞아 ‘김정은 위인전’을 발간하며 우상화에 박차를 가한 사례를 조명한다. 김정은이 아픈 병사의 상태를 보고 한 번에 병명을 진단하는가 하면, 3살부터 사격을 시작한 백발백중 명사수라고 소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한다. 이 밖에도 7살에 쌍무지개를 잡은 김일성 일화부터 김정일이 5살 때 소련군 장교 앞에서 유창한 러시아어를 뽐냈다는 이야기까지, 북한 김 부자의 놀라운 우상화 일화들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유창한 북한 말을 구사하는 백인 남성 두 명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1965년 월북한 주한미군 드레스녹의 아들인 홍순철과 홍철로 북한 방송에 출연해 사회주의 체계를 찬양한다. 홍철은 인터뷰에서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북한은 그 누구의 제재나 전쟁 광기에 굴복할 나라가 아니다”라고 미국에 일침을 날려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북한 대남방송 북극성 메아리 악단의 공연 테이프를 단독 입수해 공개한다. 탈북민 출연자들은 가수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북한 가요로 알고 있었다는데, 노래 클라이맥스 부분을 ‘민중 살리는 바람바람바람. 주체의 주체의 바람’으로 개사해 부르며 북한 사회주의 찬양하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개사해 부른 북한 대남방송 가수 출연해 탈북민들을 놀라게 한다. 가수 소방차의 ‘하얀 바람’부터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까지 북한판 남한 가요들을 최초 공개된다.

북한 ‘김정은 신격화’ 일화들은 오는 4월 4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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