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영화감독, PD(방송 프로듀서), 뮤직비디오감독, 소방관 행정직 등 22개 직업의 보험료가 인하된다. 반면 역술인, 미용사, 행사기획전문가, 소방관, 항법사, 도배공 등 24개 직업은 위험률 변동으로 인상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직업분류에 따른 '상해위험등급'을 개정하면서 오는 4월부터 신규 보험계약 및 갱신계약에 적용키로 했다. 이번 등급 개정은 14년 만이다.
보험업계는 상해위험등급의 개정 근거로, 지난 14년 동안 보험료 산출과정에 따른 직업 분류 및 위험도 변동사항을 반영하지 못해 세분화된 보험료 인하 및 인상 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상해위험등급과 관련해 지난 2007년 통계청이 '한국표준직업분류표'를 발표했지만, 보험계는 이를 거부하고 지난 2000년에 합의된 기준을 지금까지 적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