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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4.01 12:04

[S종합] “낯섦에 대한 공포”... 서예지X김강우 ‘내일의기억’, 기대만발 올해 첫 스릴러

▲ 서예지, 김강우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서예지와 김강우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내일의 기억’이 베일을 벗었다.

1일 오전 영화 ‘내일의 기억’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예지, 김강우,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내일의 기억’을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로 데뷔하게 된 서유민 감독은 “그동안 작가로서만 활동하다가 감독으로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돼 떨리고 기쁘다”라며 “영화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하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 서예지, 서유민 감독, 김강우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서유민 감독은 영화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등의 각색, 각본 작업을 맡았으며 데뷔도 전에 차기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확정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장편 데뷔작을 미스터리 스릴러로 선택한 것과 관련 서 감독은 “누구나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연인, 부부에게서 낯섦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라며 “그게 좀 두렵게 느껴지더라. 이를 스릴러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며 글을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서예지는 사고 이후 기억을 잃고, 타인의 미래를 보게 되는 수진을 맡았다. 서예지는 “너무 기다렸던 영화가 개봉을 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라며 “수진은 천애고아로 남편인 지훈(김강우 분)의 말만 믿으며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는 인물이다. 환영 속에서 미래를 보게 된 후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 서예지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냐는 질문에 서예지는 “눈이다. 섬세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어렵다고 느껴져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답했다.

서 감독은 “수진의 역할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서예지 배우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리면서도 표정과 눈빛에서 나오는 강단이 무척 좋아 꼭 같이 하고 싶었는데 함께해주셔서 무척 좋았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강우는 수진(서예지 분)을 세심하게 돌보는 자상한 남편 지훈으로 분한다. 김강우는 “시나리오가 무척 재미있었고, 서예지 씨와 하는 등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김강우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CJ CGV 제공)

이어 김강우는 “제가 맡은 지훈은 자상하고 살뜰하게 챙겨주는 남편이지만, 어떤 비밀이 있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라며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감독님과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서 감독은 “김강우 배우는 얼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배우라서 구애를 많이 했다”라며 “또, 김강우 씨는 각본에 대한 이해력이 남다르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다. 영화 속에 김강우의 의견으로 채워진 부분이 많다”라고 전헀다.

끝으로 ‘내일의 기억’ 출연진은 “낯섦에 대한 공포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올해 첫 스릴러 영화다. 꼭 극장에서 보셔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제작보고회를 마쳤다.

한편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는 4월 21일(수)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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