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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4.01 09:09

[S톡] 고민시, 차돌 같은 내공 주연 성장 기대 만발

▲ 고민시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출연작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차돌 같은 내공을 느끼게 해주는 고민시가 어느덧 주연 배우로 성장,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데뷔작으로 알려진 고민시는 2018년 영화 ‘마녀’와 드라마 ‘라이브’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녀’에서는 주인공 ‘자윤’ (김다미 분)의 친구 ‘도명희’ 역을 맡아 수다스러운 입담과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날리는 거친 여고생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악인 열전이라 할 영화에서 선한 캐릭터로 영화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낸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라이브’에서는 ‘오양촌’ (배성우 분)의 딸 ‘오송이’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철이 든 대학생 캐릭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같은 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사건의 키를 쥔 강인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 드라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고민시는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급성장했다. 2019년 ‘시크릿 부티크’에서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역을 맡아 순박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파격적인 변신까지 보여주며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햇다.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2020년 ’스위트홈‘까지 고등학생으로 분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풋풋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 고민시는 2021년 열일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출연에 이어 드라마 5월 방송 예정인 ‘오월의 청춘’과 ‘지리산’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오월의 청춘’에서는 주인공 ‘김명희’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고민시는 부당한 처사에 당당하게 맞서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로 분해 자기주도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명희는 맨몸으로 집을 나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는 기죽지 않고 따지는 인물.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까운 캐릭터로 알려졌다.

19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역사적 사건보다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의 삶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에서 고민시는 희태로 분한 이도현과 멜로 케미를 예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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