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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26 10:33

'꼬꼬무2' 요도호 사건 130명의 인질을 구한 영웅 채희석 씨 이야기 조명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5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에서는 사상 초유의 ‘더블하이재킹, 요도호 사건’과 130명의 인질을 구한 영웅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우리들은 내일의 조 : 사상초유 더블하이재킹'은 1970년 일본 적군파에 의해 납치된 일본 여객기 요도호가 다시 김포공항으로 착륙한 더블 하이재킹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에서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었던 일본 차관과 조종사는 자국에서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도호를 착륙시키기 위해 지혜를 짜낸 채희석 관제사(당시 28세)는 사건에 대해 입을 열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고 직업까지 잃었다. 

요도호 사건으로 아직도 북한에 살고 있는 적군파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제작진에게 보낸 회신도 공개가 되었다. 생존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고 만화의 주인공 ‘내일의 조’가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있다는 철없는 회신을 보냈다.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

장항준 감독은 ‘어떤 신념이 개인이나 인간의 존엄성 위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장도연은 ‘눈에 보이는 영웅들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숨은 영웅들도 있다.’며 숨겨진 영웅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장성규와 이야기 친구 박재범은 아직도 SNS를 하고 있는 적군파들의 행동에 말을 잇지 못했다.

꼬꼬무는 방송 후 스크롤에 에필로그 쿠키영상을 공개하는데 보통은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과 해당 에피소드 이야기친구들의 소감을 공개한다. 하지만 이날 꼬꼬무팀은 채희석 씨에게 에필로그를 양보해 ‘그날’ 영웅의 소회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바꿔 숨겨진 영웅에게 예를 표했다. 관계자는 '역사 속 어딘가 있을 숨겨진 많은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고 밝혔다. 

기억해야할 역사속 '그날'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는 4월 1일 밤 10시 30분에 4부 ‘4000일 간의 추적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 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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