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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21 10:29

'빈센조' 송중기X전여빈 바벨제약 피해 유가족 죽음 목격 ‘충격 엔딩’

▲ tvN ‘빈센조’ 9회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빈센조’ 송중기, 전여빈이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7% 최고 12.7%, 전국 기준 평균 9.1% 최고 11.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5.8% 최고 7.2%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6.4%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았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바벨의 진짜 보스에 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움직임을 감지한 장준우(옥택연 분) 역시 잔혹한 악의 본성을 드러냈다. 최종 빌런의 실체에 다가가던 빈센조와 홍차영은 결정적 순간 끔찍한 사건을 마주했다. 바벨 회장의 정체를 알고 있던 길종문 원장(홍서준 분)이 살해당하고, 바벨제약 피실험 사망자 유가족들까지 목숨을 잃은 것. 이 뒤에는 바벨과 우상이 있었다. 충격적인 광경 앞에 빈센조와 홍차영은 참담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홍차영이 바벨의 부정행위를 밝히겠다고 선포한 이후, 신뢰를 잃은 바벨은 위기에 놓였다. 이에 장준우는 남동부지검장과의 자리를 마련해 앞날을 도모했다. 하지만 황진태(서진원 분) 지검장과 서웅호(황태광 분) 부장은 바벨의 위에 서려고 했다. 황지검장은 장한서(곽동연 분)에게 “언제든 무례를 범하면 바벨을 처넣을 것”이라고 압박을 줬다. 돈으로 남동부지검을 샀다고 생각한 장준우는 바벨에 복종하지 않는 황지검장과 서부장의 태도에 기분이 뒤틀렸고, 장한서를 시켜 두 사람을 납치했다. 아이스하키 헬멧을 쓰고 이들 앞에 나타난 장준우는 망설임 없이 서부장을 내려쳤다. 서부장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눈앞에서 이를 지켜본 최명희(김여진 분)와 한승혁(조한철 분) 그리고 장한서는 경악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황지검장은 바벨에 충성을 약속했다. 소시오패스 빌런 장준우는 더욱 악랄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편,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빈센조가 집을 비운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홍차영 역시 마찬가지. 미행을 눈치챈 빈센조가 괴한들을 제압하고 홍차영을 구했지만, 빌런들의 위협은 두 사람을 조여오고 있었다. 다음 날 빈센조와 홍차영은 서부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두 사람은 서부장의 죽음 뒤에 분명 뭔가가 있음을 짐작했다.

바벨의 배후를 집요하게 쫓던 법무법인 지푸라기에 해문병원 길종문 원장과 관련된 소식이 들려왔다. 바벨의 편에 서서 바벨화학 산재 피해자들의 발병 원인을 거짓으로 진술했던 그가 검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왔다는 것. 무언가 큰 딜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에 빈센조와 홍차영은 담당 검사인 정인국(고상호 분)을 만나보기로 했다. 정검사를 통해 얻은 정보에 따르면 길원장은 바벨과 검찰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정검사에게 장한서 회장의 뒤에 실세가 있다는 걸 알린 빈센조와 홍차영은 길원장을 통해 단서를 찾고자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하지만 원칙대로만 수사를 해왔던 정검사는 두 사람의 제안을 거절했다.

회복력이 빠른 ‘악’은 걷잡을 수 없이 몸집을 불려갔다. 바벨의 보복에 은행들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고,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마약성 신약은 재생산됐다. 그것도 기존보다 세 배나 많은 양이었다. 빈센조와 홍차영, 남주성(윤병희 분)은 차마 바벨제약 피실험 사망자 유가족들에게 이 소식을 전할 수 없었다. 원칙을 고수하던 정검사도 마음을 바꾸고 지푸라기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빈센조, 홍차영, 남주성은 바벨이 보낸 킬러로 위장해 길원장에게 접근한 뒤, 바벨 보스에 대한 자백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날 밤, 세 사람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들이 도착한 안가에는 이미 스산한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사복경찰들은 물론이고 길원장까지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던 것. 동시에 홍차영에게는 바벨제약 피실험 사망자 유가족들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오늘의 울분을 이길 수 없어 어리석은 선택을 하려고 한다”라는 유서였다. 결국 빈센조와 홍차영은 싸늘한 주검이 된 유가족들을 마주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두 사람의 얼굴엔 참담함과 분노가 서렸다.

장준우를 필두로 한 빌런들의 악행은 도를 넘기 시작했다. 앞길에 방해가 되는 것은 죽여서라도 목적을 이루는 장준우의 잔혹함은 거센 폭풍을 몰고 왔다. 이들의 끝없는 만행에 다크 히어로들은 원칙을 철회하면서까지 맞서기로 했다. 과연 빈센조가 악랄함을 더해가는 바벨의 빌런들을 깨부술 수 있을지, 그의 뜨거운 분노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장준우 역시 빈센조의 뒤를 캐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내는 순간, 이들의 싸움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물러설 곳이 없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맞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10회는 오늘(21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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