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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18 17:00

모르고 방치했던 여성질환, 정기 검진으로 사전에 체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결혼 후나 여성과 질환이 생겼을 때만 방문하는 곳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44.2%, 30대 여성의 31.6%가 한 번도 산부인과를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추가로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이 21.5%, 30대가 32.9% 답해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잘못된 인식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생리 불순, 질염, 자궁근종 등 각종 여성질환은 초기 검진을 통해 발견할 경우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기혼 여부와 상관없이 초음파 검진을 비롯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원장

특히 초음파 검진은 여성의 자궁과 난소, 방광, 직장 등 골반 내 장기의 진이 가능한 장비로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검진 없이는 미리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초음파 검진이 중요하다. 만약 초경이 평균연령보다 빠르거나 늦은 경우 임신 경험과 상관없이 난소암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정기적인 초음파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결혼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결혼 전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기 위한 검사항목들로 이뤄진 웨딩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웨딩검진은 여성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자궁경부암, 임신 전 받을 수 있는 에방 접종 등이 있다.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원장은 "부끄러움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미룰 경우 쉽게 치료될 수 있는 간단한 질환도 악화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여성이라면 결혼, 임신과 상관없이 본인의 건강을 위해 성경험 유무, 연령,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여성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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