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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17 17:53

'TV는 사랑을 싣고' 윤희정,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신데렐라... 54000:1 경쟁률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MC 김원희가 윤희정의 리즈 시절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 이유는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대한민국 재즈의 대모 윤희정이 출연해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윤희정은 MC들과 함께 61년부터 76년까지 사용했던 남산 KBS 사옥을 찾아 추억 여행을 떠났다.

과거 윤희정은 지금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제 1회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에서 5만4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그랑프리를 거머쥐며 혜성같이 데뷔했다. 훗날 십대들의 우상이 된 가수 전영록은 당시 3등을 차지했다고.

윤희정은 “눈 뜨고 나니 스타가 된 것을 실감했다”며 당시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신데렐라가 된 그녀에게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회상했다.

‘전국노래자랑’ 우승 전, 교육열이 대단했던 윤희정의 부모는 공부를 잘하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노래만 하는 맏딸이 못마땅해 그녀가 아끼던 통기타를 부술 정도로 반대가 심했었다는데.

하지만 ‘전국노래자랑’ 우승 상품으로 20인치 텔레비전과 전축 등이 집으로 배달되자 같은 날 사법고시에 합격한 오빠의 낭보가 묻힐 정도로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윤희정의 데뷔 시절 사진과 앨범을 보던 MC들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남미 미녀를 연상케 하는 미모에 깜짝 놀랐다고 해 하이틴 가수 윤희정의 리즈시절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당시 윤희정을 국민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세노야’도 그때 그 시절의 목소리로 다시 들어볼 수 있다고 해 추억을 소환할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으로 데뷔한 재즈 대모 윤희정과 함께하는 추억 여행은 17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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