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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17 14:07

불편한 생각들의 반복으로 인한 스트레스, 혹시 나도 강박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강박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강박증은 환자 스스로가 본인의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그 행동을 멈추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차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강박의 증상은 보통 직장과 같이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는 곳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업무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지나친 생각과 불안한 감정은 직무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대표원장

직무 스트레스는 가벼운 수면장애나 두통으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해소를 해주지 않으면 수면 부족과 피로감, 무기력감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본인의 증상이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고, 원하지 않는 생각들이 머리 속에서 멈추지 않아 과하거나 불필요하다고 인식을 하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선화 대표원장은 “강박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인지할 수 있으나 스스로 교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럴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 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강박증의 경우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직무스트레스, 육아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스트레스성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뿐 아니라 이완훈련,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을 동반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통해 환자분이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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