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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05 15:1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희대의 금융사건 ‘라임사태’, 라임 3인방 새로운 증언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희대의 금융사건 ‘라임사태’의 본질과 여전히 베일에 싸인 김봉현의 실체를 추적한다.
 
1조 6천억 원. 전례 없는 금융사기 ‘라임사태’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개그맨 김한석 씨의 녹취록 공개 이후 김봉현은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불리게 됐다. 그리고 그와 함께 도주한 ‘라임의 몸통’ 이종필. 그들이 체포된 지 약 1년이 지났지만, 사건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라임 전 부사장 이종필은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여러 루트를 통해 인터뷰를 요청한 끝에 최초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총 110장 분량의 옥중 인터뷰. 이종필 전 부사장은 라임 사태의 전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700페이지에 달하는 3권의 자료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그가 건넨 방대한 자료는 라임 피해자 200여 명의 진술서. 이종필 전 부사장은 직접 피해자들의 진술서를 모아 그들이 펀드에 가입하게 된 과정을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라임사태’는 단순한 펀드 돌려막기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종필 전 부사장이 분석한 자료가 지목하는 또 다른 ‘라임사태’의 주범은 바로 ‘펀드 판매사’였다.  그가 건넨 자료에 대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또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김봉현의 측근,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로부터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봉현과 관련된 충격적 증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김봉현은 룸살롱에서 동시에 여러 개의 방을 잡아두고, 방마다 돌면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고 한다. 자신의 대단한 재력을 과시하며 로비를 통해 다양한 유명 인사들을 포섭했다는 것. 증언자는 자신이 목격한 유명인사와 그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김봉현의 은밀하고 치밀한 룸살롱 비즈니스와 로비 방법을 증언했다.
 
게다가 추적 과정에서 김봉현이 측근을 통해 ‘언론 플레이’를 지시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증언자는 김봉현의 지시에 의해 한 의원의 룸살롱 사진을 언론에 유포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도피 중이던 자신을 향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는 것이다. 김봉현은 체포된 뒤 ‘옥중편지’를 수차례 공개하며 언론을 흔들고 수사와 여론을 흐리고 있는 만큼 언론 플레이를 지시받았던 증언자의 증언은 매우 중요한 상황. 뿐만아니라 증언자는 김봉현의 지시로 1년 4개월 간 해외 도피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임사태’가 고난이도의 판매사기라 주장하는 피해자들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상품이 ‘투자위험등급 1등급’인 위험한 상품이라는 사실을 전혀 고지 받지 못한 채 가입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가 펀드 판매사로부터 받은 것은 겨우 한 장짜리 상품설명서. 가입자로서 받아야 하는 제대로 된 제안서조차 제공받지 못한 채 가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제작진은 판매사 PB가 고객의 투자성향을 임의로 조작하여 가입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어떠한 고객의 동의 없이 가입자의 투자성향이 허위로 작성된 것.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금감원’과 ‘판매사 PB’가 ‘고객의 투자성향 허위 기재’에 대해 나눈 대화 녹취록을 최초로 공개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라임 3인방 새로운 증언 편은 3월 6일(토)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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