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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03 14:41

'달이 뜨는 강' 김소현, 기품 넘치는 고구려 공주의 당당한 자태 "나는 이 나라 태왕의 장녀 평강공주다"

▲ KBS 2TV ‘달이 뜨는 강’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김소현이 2일(어제)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6회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위기의 연속인 평강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앞서 모든 기억을 되찾은 염가진(김소현 분)은 온달(지수 분)의 용서를 얻고 평범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눈앞에 두중서(한재영 분)가 등장해 날 선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염가진은 타라 남매가 고원표(이해영 분)에게 잡혔다는 소식과, 어머니 연왕후(김소현 분)가 고원표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김소현은 굳은 얼굴로 염가진의 착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걱정을 토로하던 온달은 염가진의 손을 잡아끌었고 그녀는 백허그를 한 채 온달의 등에 얼굴을 파묻으며 애틋한 로맨스 기류를 발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또한 김소현은 무예복으로 갈아입고 또다시 잔혹한 ‘살수’ 비주얼로 변신했다. 타라 남매를 구하기 위해 궁을 습격하기로 결심한 것. 올무와 함정을 날렵하게 피하고, 수풀을 헤치며 궁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형장에 도착한 뒤에는 화끈한 검술 액션으로 관군들을 때려눕히며 살기를 뿜어냈다. 고상철(윤주만 분)에게 붙잡힌 온달이 처형당하기 일보 직전의 순간에는 무기를 하나씩 버리며 결연한 표정으로 등장,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묵직한 톤으로 “나는 이 나라 태왕의 장녀, 돌아가신 왕후의 핏줄 평강 공주다!”라고 정체를 밝히며 위기를 벗어나 쾌감을 안겼다.

궁으로 돌아가게 된 그녀는 화려한 예복과 머리 장식을 갖춘 채 고구려 공주다운 당당한 자태를 뽐냈다. 환궁 의식 도중 고원표와 대면하자 “실로 오랜만에 뵙네요. 무사했습니다, 덕분에”라고 말을 건네며 팽팽한 대립을 선명하게 그려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평강의 애달픈 운명에 빠져들게 만드는 김소현의 활약은 오는 월요일(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7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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