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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3.02 09:18

[S톡] 유재명, 짧지만 강력한 페이스메이커

▲ 유재명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출연하는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준 유재명이 특별 출연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이태원클라쓰’에서 ‘장대희’역을 맡아 천하에 둘도 없을 빌런으로 분해 악역 연기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그가 연이은 특별출연 드라마에서 짧지만 강력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태원클라쓰’에서 다크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격이 다른 열연으로 ‘악역 끝판왕’에 오른 유재명은 지난해 '비밀의숲2' 마지막 회에 깜짝 등장, 엔딩요정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재명은 시즌1에서 죽음으로 하차했던 인물이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겨 꾸준히 회자되는 캐릭터로 시즌2에 특별출연, 드라마를 더욱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게 만들었다.

짧은 분량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유재명은 최근 ‘타임즈’와 ‘빈센조’에 연이어 특별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임즈’에서 유재명은 전직 경찰 출신 저격범 ‘김진철’ 분해 ‘서기태’ (김영철 분)를 저격하는 등 사건의 중심인물로 드라마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4회에서는 암살 사주범으로 망원경찰서 ‘한도경’ (심형탁 분)을 지목하는 등 드라마의 텐션을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빈센조’에서는 죽음으로 하차를 하며 송중기를 각성하게 만들고 옥택연의 숨겨진 정체를 드러나게 하는 등 드라마 초반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빈센조'에서 이타적이고 물욕 없는 사람 좋은 서민 변호사 ‘홍유찬’ 역을 연기한 유재명은 ‘빈센조’역의 송중기, ‘홍차영’ 역의 전여빈 등과 빛나는 호흡을 보여주며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악에 맞서기 위한 강한 괴물이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능력 밖이라 고백하며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응징할 힘을 지닌 송중기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오직 ‘성공과 목표'만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던 전여빈을 ‘정의’를 회복하는 올바른 길을 걷는 변호사로 다시 서게 했다. 이로인해 홍차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순수하지만 일에는 서툰 훈남 인턴 변호사 ‘장준우’ (옥택연 분)가 실질적인 우두머리 빌런임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는 등 시청자를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4회 출연이 전부였지만 누구보다도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유재명.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주연 조연을 불문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유재명은 특별출연에서도 명불허전 연기로 다시 한 번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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