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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1.02.26 18:08

'승리 증인 출석' 정준영, 성매매 사실 인정 "인지하고 있었다"

▲ 정준영, 승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정준영은 26일 경기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등 총 9개의 혐의를 받는 빅뱅 출신 승리의 11번째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정준영은 2015년 12월 승리, 유인석 등과 함께 일본 모 부호와의 술자리에 참석한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검찰이 "승리가 알고 있는 유흥주점 모 마담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성매매 여성이 보내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정준영은 이에 시인했다.

이어 승리의 특수폭행교사 혐의와 관련해 당시의 정황을 묻자 정준영은 "피해자가 승리의 학교 선배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룸이 아닌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후배인 승리는 왜 룸을 잡았냐'며 비아냥거렸다"라며 "당시 승리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피해자가 승리의 멱살을 잡으려 했다"라고 답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30일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방을 불쑥 열어본 손님 A씨, 또 다른 손님 B씨와 시비가 붙자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이를 알렸다. 이에 유인석은 폭력조직 조직원 C씨를 불렀고, C씨는 A,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위협을 가했다. 이로 인해 승리는 특수폭행교사 혐의 공범으로 기소됐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총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현재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5년 최종 실형 선고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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