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1.02.25 10:26

박혜수 학교폭력 피해자 모임, "금전 요구한 적 없어... 사과 바랄 뿐" [전문]

▲ 박혜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박혜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주장했다.

24일 박혜수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SNS에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올렸다.

A씨는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며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든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이라며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 됐다면 이 방에 속해 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이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요"라고 전했다.

앞서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라며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혜수의 SNS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줄을 이은 상태다. 누리꾼 A씨는 "얘 일진 출신에 학교폭력 가해자 맞다. 심하게 때리고 그런 일은 없었을지 몰라도 인성 쓰레기고 남 까는 거 좋아하는 애인 건 확실하다"라며 "중학교 3학년 때 남자 선배 집에서 술 먹고 자고 와서 술 안 깬다고 보건실에서 자고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너 같은 애가 청순한 척, 착한 척 나오는 거 정말 역겹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대청중 ○○○이야. 죗값 달게 받아"라고 자신의 실명을 밝힌 뒤 "우리 아버지한테까지 전화해서 욕하고. 뺨 맞은 거 20살 돼서 동창회할 때 사과 한 번이라도 했으면 어렸으니까 그럴 수 있지 할 텐데 사과 한 번을 안 하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하 박혜수 학교폭력 피해자 모임 공식입장 전문

공식입장입니다.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입니다.

저희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 ([단독]박혜수 피해자모임 "연락해도 묵묵부답..법적 대응할 터")를 통해 먼저 박혜수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습니다.

사과는 커녕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입니다.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듭니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습니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입니다.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 됐다면 이 방에 속해 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입니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요. 무관용, 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사기관 제출 기다리겠습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