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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2.25 09:36

[S톡] 이레, 안방극장서도 매력 터졌다

▲ 이레 ⓒK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해 영화 ‘반도’를 통해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레가 안방극장에서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레는 2013년 영화 ‘소원’으로 천재아역 연기자 탄생을 알린 주인공. ‘소원’으로 대중의 눈물을 속 빼놓은데 이어 2014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빛나는 연기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아역 연기자로 확실한 인지도를 쌓은 이레는 지난해 영화 ‘반도’로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아역 연기자의 한계를 벗어난 활약을 펼쳤다. ‘반도’에서 ‘준이’로 분한 이레는 연상호 감독으로부터 “‘부산행’에 마동석이 있다면, ‘반도’에는 이레가 있다. 이레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행운이었다”는 호평을 받을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은 아이로 거침없는 운전으로 속도감 넘치는 카체이싱의 짜릿한 묘미를 선사하는 등 관객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인생캐를 완성했다.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등 10대 배우답지 않은 필모를 쌓으며 무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이레는 지난 17일 첫 선을 보인 드라마 ‘안녕? 나야!’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녕? 나야!’는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될 온전한 용기와 자기 긍정이라는 온화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를 담아낼 작품. 이레는 극 중에서 예쁜 외모와 넘치는 끼를 보유한 교내 핵인싸이자 퀸카인 ‘17반하니’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2000년과 현재를 오가며 등장해 시청자 공감을 이끌어내는 풍부한 감정연기를 보여주는가하면 37세 현재의 반하니(최강희 분)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는 등 드라마 주연으로서 제 몫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꿈 많은 여고생의 모습은 물론이고 갑자기 세월을 건너 만난 37세 자신을 만나며 받는 충격,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현재의 모습에 속상하고 다른 이에게 계속 당하는 지질함에 분노를 느끼고 결국 참을 수 없는 오열을 터트리는 등 다채로운 감성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20년이 흐른 시간에 상상하지도 못한 모습으로 변해있는 자신을 만나 복잡미묘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등 연기천재다운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로 돌아기기 위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등 드라마 보는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이레가 최강희와 어떤 케미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주제인 내가 나를 위로하며 얻게 되는 용기와 자기 긍정의 마인드를 완성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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