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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사회
  • 입력 2014.02.03 16:40

가수 현미, 자택에 도둑 침입.. 故 이봉조 악보 등 유품 절도

피해액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 현미 "수천만원 금품보다 더 귀중한 걸 잃었다"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가수 현미(77, 본명 김명선)가 자택에서 도둑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현미가 혼자 사는 서울 동부이촌동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보석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

▲ 지난달 절도를 당한 현미(채널A 제공)

현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둑이 금고를 다 때려서 부순 뒤 남편이었던 故 이봉조의 유품을 포함한 귀중품들을 다 훔쳐갔다"면서 "당일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했지만 범인이 장갑을 껴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맨 처음 알려진 바와 달리 귀중품은 거의 대부분이 가짜였고 피해액이 50만원 정도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지만 문제는 도난당한 물품 중에 故 이봉조가 생전에 쓴 악보와 펜들이 있었다는 것. 현미는 1975년 김추자가 낸 히트곡 '무인도' 등의 악보를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수천만원 대 금품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유산을 잃었다.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그나마 도둑을 직접 안 마주친 게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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