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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방송
  • 입력 2021.02.22 10:40

[S톡] 조승우, 어디서 맥가이버 향기가 나지 않나요

▲ 조승우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 17일 첫 선을 ‘시지프스 : the myth’의 조승우가 맥가이버를 연상시키는 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우리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로 분한 조승우는 첫 회 테이프로 비행기를 수리하는가하면 위험에 처하자 주변 물건들을 조합해 강력한 폭탄을 만드는 등 못 하는 게 없는 ‘조가이버’다운 만능 재주를 보여줬다. 지난 8-90년대 방영돼 뜨거운 인기를 받은 미드 ‘맥가이버’의 주인공 맥가이버처럼 화학이나 물리학의 기본지식을 이용한 기발한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 시청자들에게 자릿한 쾌감을 선물했다.

조승우는 모니터를 조정하며 어려운 연구를 하는 모습, 퀀텀앤타임의 공동대표의 무게감 보다는 간단한 공구를 활용해 조립, 분해를 하며 위기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사 엔지니어로 더욱 찰떡인 캐릭터를 보여주며 앞으로 보여줄 신출귀몰한 활약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조승우 박신혜의 만남으로 화제가 집중된 ‘시지프스’는 친절하지 않은 전개에도 불구하고 2회 시청률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는 등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배경 등 이미 익숙해져 있지만 자칫 억지 설정으로 몰입을 방해하는 배경, 극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사건이 마무리 됐는지 설명 없이 다른 프레임으로 넘어가며 호기심과 더불어 허탈함을 느끼게 할 분위기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보여준 건 조승우와 박신혜 등 출연진의 밀도 높은 연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승우는 10년 전 사망한 형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형의 흔적을 추적하며 열지 말라던 슈트케이스를 연 이후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긴박한 사건이 전개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차분하지만 강단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드라마 몰입도를 높인 조승우가 앞으로 불어 닥칠 위기를 맞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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