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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2.19 14:55

'실화탐사대' 20일,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학대 사건-수상한 외상 음식 주문남 방송

▲ MBC ‘실화탐사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내일(2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전국민에게 충격을 준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배달 맛집을 대상으로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는 방법으로 외상 음식을 먹어온 의문의 남자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은 아이를 이유 없이 때린 것은 물론 불과 13개월 된 영유아를 수납장에 가두기까지 했다. 사건 발생 초기 학부모들은 일부 교사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CCTV확인 후 충격적인 영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학부모들은 언젠가부터 아이들이 잠들기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잠에서 깬 아이들은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기도 했다. 결국 CCTV를 통해 드러난 악몽 같았던 어린이집의 낮잠시간. 한 교사는 커다란 베개를 휘둘러 아이를 쓰러뜨린 후 몸부림치는 아이를 힘으로 제압했고, 잠을 자지 않는 아이에겐 눈을 향해 강한 빛을 비추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 조사 결과 교사 6명이 모두 가해자라는 것! 보육교사의 탈을 쓴 이들의 학대 행위는 주로 말이 서툰 어린 영유아와 발달지연장애 아이들에게 집중됐다. 하지만 사건 이후에도 이들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했고, 학대인 줄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집 원장은 이 같은 교사들의 집단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하지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미 수개월 전 학대 의심 정황을 제보했다는 한 아이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과연 원장은 자신의 주장대로 보육 교사들의 집단 학대 행위를 정말 몰랐울까? ‘실화탐사대’가 자세히 알아본다.

경남 창원, 배달 맛집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의 독특한 주문요청 메시지가 도착했다. 청년의 사연은 주로 자신은 학생으로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일단 외상으로 음식을 먹은 뒤 며칠 뒤 음식값을 계산하겠다는 내용... 이에 배달 맛집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배달료까지 물어가며 외상으로 음식을 보냈지만 얼마 뒤 배달기사들 사이에서 수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늦은 밤이면 배달 어플을 이용해 마치 복사한 듯 유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적어 음식 주문을 하는 상습 외상남이 있다는 것!

외상남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외상주문에도 불구하고 곁가지 음식과 대용량 음료수를 추가로 주문한다는 것! 또 앞서 외상을 허락했던 인심 좋은 배달 맛집에는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해 외상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의 수상한 행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NS를 통해 자신을 스물 두 살 청년이라고 소개한 그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만 18세 때 보호 종료가 된 이후 홀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얼굴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 시민들은 청년의 어려운 상황에 온정을 보냈지만 그의 이 같은 행태를 알고 난 뒤 분노하고 있는데...

외상남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배고픈 청년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호의에 기생한 어긋난 청춘일까? 상습 외상남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20일) 토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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