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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2.19 11:03

추운 겨울철 남녀노소 움츠러드는 어깨, 심해지는 어깨 통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근육과 인대, 관절은 뻣뻣하게 굳으며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외상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특히 어깨는 신체 관절 중에서 가장 활동량이 많고 범위 또한 넓기 때문에 다양한 어깨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 연세하나병원 정정환 원장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는 오십견(동결견), 어깨충돌증후군,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이는 서로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일반인은 구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자가진단으로 조치를 취한다면 후에 운동장애, 근력 약화와 같은 증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파스, 찜질 등의 임시조치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경미하게 느껴지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초기에 어깨 질환을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할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통해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몇주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보존적 치료에도 큰 차도를 보지 못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기존의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아 통증이 적고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내시경을 통해 환부를 직접 보며 치료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부분마취로도 치료가 가능하여 만성질환,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연세하나병원 정정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겨울철에는 가벼운 외상이나 충격에도 신체에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일상에서 사용량이 많은 어깨의 경우 더욱 통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어깨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긴장되거나 뭉친 근육들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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