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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2.18 11:14

'탐사보도 세븐', 유튜브 속 무당 실체 고발... 협찬비 수천만 원

▲ TV조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늘(18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유튜브 속 영험한 무당의 실체를 고발한다.

최근 유튜브에는 점을 치거나 퇴마 의식을 하는 ‘무속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대형 제작사가 만든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한 무당들은 스타 반열에 오르고, 연간 수 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일부 무당들은 “예언이 100% 맞다”거나 “손만 대면 병이 낫는다”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 만들어진 영험함
그런데 유튜브 속 무당들의 영험함은 만들어진 것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유튜브 영상 대부분 무당이 수백 만~수천만 원을 내고 만든 ‘광고용 영상’이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직접 신당을 차린 뒤 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돈만 내면 대본 제공은 물론, 조회수 조작까지 해 준다고 밝혔다. 스타 무당들이 출연하는 국내 최대 무속 콘텐츠 제작사 역시, 협찬비 수천만 원을 받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속출하는 피해자
유튜브 속 완전무결한 모습만 믿고 무당을 찾았다가 전 재산을 날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제작진은 피해 제보가 많이 들어온 한 유명 무당에게 점을 보러 3번 찾았는데, 모두 “귀신이 붙었으니 300만 원짜리 제사를 지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또 다른 스타 무당은 굿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뜯었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던 이력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유튜브에서 ‘대만신’이라고 극찬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었다.

유튜브 제작사와 무당들 간의 어두운 공생관계를 오늘(18일) 밤 8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낱낱이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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