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2.16 14:52

찌릿찌릿한 손목통증, 자꾸만 힘이 풀린다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일상생활에서 컴퓨터 사용은 불가피하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상대적으로 컴퓨터의 사용량이 적어졌다 하더라도 업무를 위한 일이나 세밀한 작업을 위해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키보드, 마우스를 잡고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손목 부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면 손목에 통증이 발생되거나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세가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증상이 발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목의 수근관을 덮은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 터널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상승해 정중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대표원장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저림, 손목에 힘 빠짐, 감각이상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수면 시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손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손목에 힘이 빠져 정교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라면 손목의 사용을 줄이고 약물복용 및 주사요법과 같은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도 반복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2cm정도 피부를 절개하여 수근관을 덮고 있는 횡수근 인대를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피부 절개에 대한 부담과 남게 되는 흉터, 회복기간 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부분 마취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한 ‘초미세침슴 인대절제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해상도 초음파와 특수기구를 이용하여 부분 마취만으로 절개 없이 횡수근 인대를 절제하는 고난도 시술로서 기존 절개를 통한 수술법에 비해 빠른 회복과 2개의 작은 바늘구멍만한 자국이 남아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대표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무엇보다 평소보다 손목을 무리해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였을 때, 손목 부위에는 힘줄과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에 반드시 해당 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의해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