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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28 17:25

문소리 "노출은 여배우의 숙명, 끝까지 따라다니니 부담"

'관능의 법칙' 시사회에서 노출 질문 나오자 소신 답변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관능의 법칙'에 출연한 문소리가 "노출은 여배우의 숙명"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8일 오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의 일과 사랑, 성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낸 영화였다. 그러나 영화를 본 기자들의 초점은 영화의 주제보다 세 여배우가 선보인 '노출'이었다.

세 여배우는 역시 '부담스러웠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문소리는 "전에도 노출 장면을 찍었는데 여배우로 살다보면 영화가 상영하고 내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년이 가도 노출이 회자된다. 한국 사회가 여전히 노출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위기다보니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노출에 대한 생각을 밝힌 '관능의 법칙'의 문소리 ⓒ스타데일리뉴스

문소리는 "그것도 결국 배우로서 가지고 갈 숙명"이라면서 "내가 연탄배달하는 데 손에 검은 재를 안 묻힐 수는 없지 않는가? 집에서 깨끗이 씻으면 된다. 그렇다고 나를 더러운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여배우로 살아가려면 힘든 일도 있지만 직업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슬픈 이야기가 아니니 씩씩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소리와 엄정화, 조민수의 솔직한 연기가 인상적인 '관능의 법칙'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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