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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 방치하다 인대 손상.. ‘관절경하 방카트복원술’ 치료 도움
2021년 02월 10일 (수) 1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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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이서(가명∙35세)씨는 코로나19로 헬스장에 가는 데 제약이 생기면서 집에서 간단한 기구나 도구를 사용해 운동하는 일명 ‘홈트족’이 됐다. 유튜브 운동 영상을 보며 다양한 방법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어깨가 빠져 어깨 관절 부위가 붓고 멍이 들었다. 과거에도 어깨가 빠진 경험이 있는 이서 씨는 혼자 어깨 관절을 끼워 맞췄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어깨가 아프고 관절의 불안정성이 느껴져 어깨 전문병원을 찾았더니 탈구로 관절와순이 손상된 ‘방카트 병변’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진단받았다.

우리 몸에서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 범위가 가장 크지만, ‘티 위에 골프공’과 같은 모양으로 관절면은 작아 가장 불안정한 관절로서 다른 관절에 비해 탈구가 잘 일어날 수 있다.

   
▲ SNU서울병원 김대하 원장

SNU서울병원 김대하 정형외과 전문의는 “관절와순은 어깨 관절의 관절오목면을 둘러싸서 관절의 면적을 넓혀준다. 이곳에 여러 인대가 붙어 있어 안정성을 유지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어깨가 탈구되면 와순과 인대가 어깨 뼈에서 떨어지거나 늘어나게 된다. 한번 빠지면 재발성 탈구로 진행될 우려가 높다”고 경고했다. 재발성 탈구로 이어지면 이서 씨처럼 어깨가 반복적으로 빠지거나 빠질 것 같은 불안정성을 호소하기도 한다.

김대하 원장은 “탈구가 일어나면 관절와순에 손상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를 ‘방카트 병변’이라 한다. 방카트 병변이 발생하면 작은 충격에도 어깨가 앞쪽으로 빠지는 재발성 탈구가 일어나는 것이다. 탈구가 반복되면 단순히 통증과 불편뿐만 아니라, 관절뼈와 연골 손상이 심각해져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빠른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어떤 어깨 수술을 해야 습관적으로 탈구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이에 김대하 원장은 “탈구가 지속해서 발생하거나 보존 치료도 효과가 없다면 ‘관절경하 무매듭(knotless)방카트복원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이 수술은 망가진 관절와순과 늘어난 인대를 봉합하여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다시 만들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관절경으로 수술하여 주변 조직에 손상을 적게 주고 통증과 부작용을 줄여 적은 입원기관과 빠른 재활 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무매듭수술법은 특수 앵커를 이용하여 과거에 관절 안에 남아 자극을 일으키는 매듭부분을 없앤 발전된 수술 방법이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운동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어깨 관절은 한번 탈구되면 쉽게 빠질 수 있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격렬한 스포츠를 할 때는 운동 강도를 적절히 설정하고, 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보강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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