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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2.09 22:09

‘2021 청룡영화상’ 박정민, 男 조연상... 故 박지선 언급 "괜찮냐고 묻지 못했다"

▲ SBS '제41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41회 청룡영화상’은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됐으며, 김혜수·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관객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예상을 못 했다. 같이 영화를 만든 배우분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고생 많으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정민은 "예상은 못 했지만, 작은 기대는 하고 있었다. 만약 마이크 앞에서 딱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한 분이 떠오르더라"라며 "이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영화를 촬영할 때 항상 괜찮냐고 안부를 궁금해해주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에 갔다. 그런데 제가 아직 그 친구를 보내지 못했다.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하늘에서 보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제41회 청룡영화상’은 9일 오후 9시부터 SBS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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