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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28 09:33

'넛잡' 제작사 측, 불법 영상 유포에 강력 법적 대응 나서

민, 형사상 가능한 한 모든 절차 통해 강격한 법적 처벌 요구할 것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의 제작사 (주)레드로버 측이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7일 (주)레드로버는 해외에서 캠코더로 촬영된 불법 영상 파일이 배포된 것에 대해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배포 및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가 불법 행위다”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개봉 예정 영화를 극장 상영 전에 불법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해 창작 의욕을 떨어뜨리고 문화산업 발전을 막는 범죄행위다”며 해당 사이트에 강력히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은 물론 현재 불법으로 유포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 애니매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의 한 장면 (싸이더스픽쳐스 제공)

또한 민·형사상 가능한 한 모든 절차를 통해 영상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는 물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을 밝혔다.

레드로버는 “수년간 ‘넛잡: 땅콩 도둑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창작자들 및 투자자들의 노력과 권익은 보호되어야 마땅하며, 이번 불법파일 유출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고취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9일 국내 개봉이 무사히 이뤄져 해외의 뜨거운 반응과 찬사가 국내 관객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저작권 의식이 고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넛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전역 3400여 개 극장에서 개봉해 2주 연속 주말 흥행 순위 3위를 지켰다. 26일까지 4027만 달러(약 436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전에 한국영화 '디 워'(2007)가 2275개 극장에서 개봉해 1095만 달러를 벌었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넛잡'은 땅콩 가게를 터는 말썽꾸러기 다람쥐 설리의 모험과 성장을 담았다. 국내에서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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