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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1.02.03 10:24

에반 레이첼 우드, 마릴린 맨슨 성적 학대 폭로 "10대 때 그루밍 시작"

▲ 마릴린 맨슨, 에반 레이첼 우드 인스타그램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헐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34)가 가수 마릴린 맨슨(52)으로부터 오랜 기간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학대자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이며, 세계적으로는 마릴린 맨슨"이라며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부터 나를 그루밍(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이는 성범죄 수법)하기 시작했고 몇 년간 끔찍하게 학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에반 레이첼 우드는 "나는 세뇌당했고 복종하도록 조종됐다"라며 "마릴린 맨슨이 더 많은 사람의 삶을 망치기 전에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마릴린 맨슨 또한 자신의 SNS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의 예술과 삶은 오랫동안 논쟁이 돼 왔지만, 최근 나를 향한 여러 주장은 현실을 끔찍하게 왜곡했다"라며 "항상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합의한 경우에만 친밀한 관계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에반 레이첼 우드는 19살이던 2007년 마릴린 맨슨과 연인 사이로 발전, 이후 2010년 약혼했다. 그러나 2011년 두 사람은 결별했다. 이후 에반 레이첼 우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직접적으로 가해자의 이름을 명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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