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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2.02 14:37

여성 정수리 & 남성 앞머리 탈모, 초기 치료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해 탈모 치료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30대 젊은 층의 여성과 남성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탈모 환자 중 상당 부분이 20대와 30대 젊은 연령층으로 집계 된 것. 그 중에서도 남성 앞머리 탈모 환자와 여성 정수리 탈모 환자의 비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흔히들 탈모는 휑한 머리숱 그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라고 한다. 말 그대로 머리숱이 줄어들면서 점점 두피가 드러나 보이는 탓에 나이들어 보일 수 있고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불편함도 큰 몫을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여자들의 탈모 증상은 그 정신적 고통이 더 클 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 모락한의원 장민기 원장

탈모는 진행 양상에 따라 M자형 앞머리 탈모, 정수리 탈모, 원형탈모, 스트레스성 탈모, 출산탈모 등 다양하게 나뉘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탈모의 경우 본인은 잘 모르지만 타인으로부터 알게 되는 대표적인 탈모 유현인 정수리탈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가르마를 중심으로 탈모가 시작되는 만큼 앞에서 볼 때는 잘 모르지만 뒤에서는 두피가 드러나는 것이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일 터. 이에 탈모 초기 증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견을 하지 못해 방치되는 일도 적지 않다.

강남 모락한의원 장민기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면서 정수리 탈모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정수리 탈모와 함께 M자 탈모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만큼 탈모 증상을 발견했다면 무조건 여성탈모치료제나 탈모약을 찾기 보다는 더 늦기 전 탈모 관련 병원에서 원인에 따른 치료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장원장은 “한방 병원에서는 머리카락의 건강을 담당하는 신장의 문제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긴 열감이 몸 속 상체인 두피로 몰리는 것을 정수리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방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여성 정수리 탈모 치료를 위해 전반적인 신체조절능력과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고, 1:1 맞춤 치료로 처방된 한약을 이용해 혈액순환 이상과 약화된 장부 기능을 바로 잡는 치료 원리로 신체 내외부의 문제를 다스린다.

이를 통해 모근에 영양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두피 상태와 모근의 성장을 유도하고 정수리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두피치료와 관리를 병행해 나가면 이후 재발의 위험성과 부작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장민기 원장은 “여성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정수리 탈모가 생겨난 근본적 원인인 몸의 부조화상태를 개선하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탈모 원인과 유형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탈모관리를 병행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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