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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1.01.28 18:20

그루블린 측, "칠린호미 언행 죄송... 공황장애+불안증세 심각"

▲ 칠린호미 (그루블린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래퍼 칠린호미가 SNS 라이브 방송에서 과격한 언행을 보인 뒤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 칠린호미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며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이날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라며 "X도 신경 안 쓸 거니까 그러면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라"라고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故 아이언과 관련해 "그만해라. 사람이 죽었다고. 나도 더럽니? 더러우면 내 팬 하지마"라며 "사람이 생전에 죄를 지었어도 죽은 사람한테 그런 댓글을 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자살하고 싶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칠린호미는 Mnet '쇼미더머니9' 본선을 앞두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자진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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