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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1.20 12:15

현대인 괴롭히는 정신질환, 우울증과 공황장애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해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014년 ~ 2018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20대로 총 24.5%의 환자 수가 증가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대부분의 정신과적 질환들은 뇌로 전달되는 신경전달물질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게 된다.

▲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 강현구 원장

우리의 뇌는 약 천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들이 모여서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통합하고 교환하는데,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서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하여 생체리듬과 운동을 조절하게 된다.

이 때 전기적 신호가 할 수 없는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을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며, 이들 중 사람의 감정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이다.

세로토닌은 기분·수면·기억력·인지 기능·충동 조절·불안·초조감·식욕 등에 관련이 있으며, 도파민은 우리 몸의 내적 동기의 활성화 등과 관련이 있고, 노르에피네프린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물질이다.

때문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치료할 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정상으로 돌려주는 약물치료가 기반이 되며, 필요에 따라 인지행동치료와 이완훈련 등의 치료도 병행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불면증과 대인기피증 등의 다양한 정신질환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편안한 일상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광명정신과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강현구 대표원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악화될 경우 일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본인의 스트레스 증상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의욕 저하, 무기력감, 잦은 피로감 등이 동반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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