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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공연
  • 입력 2011.07.04 09:42

이승환, 3천여관객 열광.. "콘서트 통해 신곡 깜짝 발표"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투어 공연을 통해 신곡 발표를 해 3천 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지난달 23일 부터 7월 3일까지 총 8회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승환은 신곡 '쏘리' '오글송' 두곡을 공연장에서 자신의 팬들에게 먼저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승환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연을 통해 먼저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최근 "추억을 파는 가수가 아니라, 현재의 나를 팔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다시한번 이같은 발언에 대한 언급을 해 음악적 진정성을 강조한 이승환의 뮤지션다운 행보에 대해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이승환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간 발표했던 레파토리를 무대에 올려 재해석해냈다. 이승환은 "지금 이승환씨가 자택에서 폐쇄회로를 통해 이 공연을 보고 있다. 누가 되지 않도록 그의 곡을 새롭게 편곡해서 들려드리겠다"는 재기 넘치는 컨셉으로 밴드들과 편곡의 묘미를 마음껏 쏟아냈다.

 

이승환은 자신의 히트곡 '천일동안''그대가 그대를'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세가지 소원' 을 비롯해 신곡 '쏘리' '오글송' 등 30곡에 이르는 레파토리로 관객을 열광케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희정(27)씨는 "이승환 소극장 공연의 음악적 원천은 새로운 변화 그 자체였다."면서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원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게 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음악적 힘을 느끼는 신선한 무대였다"고 만족했다.

 

이승환은 지난 6월 초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9월까지 소극장 공연을 이어간다.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대형 블록버스터급 공연을 줄곧 이어왔던 이승환은 ‘팔팔한 미스타리의 은밀한 외출’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부산, 서울, 전주, 원주, 안산, 대전, 인천, 광주에서 열린다.

그 동안 1천회가 넘는 단독 공연들로 쌓아온 자타공인의 이승환 라이브 무대는 관객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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