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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음악
  • 입력 2014.01.23 19:49

[단독] 아이유 ID사용, '케이팝 테러' 동영상 파문

유튜브 누리꾼, 엑소 포함 케이팝 깍아내리기에 분노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내 인기가수 아이유의 SNS 닉네임을 사용, 케이팝 가수를 비하하는 동영상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유튜브로 아이유 아이디 사용자는 한국 혹은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계로 추정된다.

현재 케이팝 가수를 사칭한 동영상은 무려 61개가 업로드 됐다.

 

▲ 지난 2012년부터 아이유 SNS아이디를 사용해 케이팝 신곡발표때마다 가짜 오디오 및 티저영상을 업로드중인 문제의 인물 유튜브 홈페이지 캡쳐화면. (출처 유튜브 캡처)

케이팝 테러 파문을 일으킨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아이유 SNS(페이스북, 트위터) 아이디 'lily199iu'(이하 'lily')를 사용해왔으며, 2012년 11월부터 유튜브에서 케이팝 가수들의 사진을 넣고, 인도네시아 팝송과 'C-POP'(중국팝)과 J-POP곡들을 업로드 해왔다.

현재 국내외 케이팝 팬들을 포함한 네티즌들은 'lily'가 올린 61개의 동영상 노래들을 살펴보며, 케이팝(KPOP) 테러 영상을 가한 인물을 놓고, 한국인 혹은 일본계를 지목하고 있다. 먼저 한국계라는 이유로는 올라온 동영상 곡들 중에 지난 1980, 90년대 국내에서 크게 히트한 영국출신 가수 릭애슬리의 'Never Gonna Give You Up'이 지드래곤 노래와 믹스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로는 'lily'가 최근까지 케이팝 테러영상으로 올린 곡들 대부분이 수년전 일본에서 발표됐던 J-POP곡들이 다수가 업로드 됐기 때문이다.

케이팝 테러 파문을 일으킨 주인공 'lily'는 이외에도  케이팝 가수들의 '가짜 티저 MV'를 올려 유튜브 케이팝 팬들에게 혼란을 줬다. 

최근 lily는 케이팝아이돌그룹 B.A.P의 신곡 '1004'(Angel) 티저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낚시용 '가짜 케이팝 MV' 였다.  

네티즌들은 이에 "진짜 MV보다 5일 먼저 공개된 '가짜 티저 MV'가 유튜브 케이팝 팬들에게 혼란을 줬다"며 분노하고 있다. '가짜 케이팝 MV'가 케이팝에 관심있는 해외팬들의 이탈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짜 케이팝 곡'으로 인용된 가수들은 엑소, 샤이니, 지드래곤, 탑, 태양, 아이유, 시크릿, 포미닛, B.A.P, 엠블랙 등 거의 모든 케이팝스타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실에 대해서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 사실과 관련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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