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23 09:27

'겨울왕국', 한국영화 공세 속에도 흥행 1위 지켜

22일 한국영화 세 편 개봉, '피끓는 청춘' 근소한 우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지난 주 '변호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22일 한국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22일 전국 654개 스크린에서 16만 1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 날 개봉한 세 편의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겨울왕국'은 역시 방학을 맞아 가족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이 흥행의 큰 요인이 됐다. 연말 가족과 함께 '변호인'을 본 가족 관객들이 연초에는 '겨울왕국'을 보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게 현재 극장가다.

▲ 한국영화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겨울왕국'(디즈니 제공)

한편 22일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55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피끓는 청춘'이 15만 6천명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으며 이어 576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수상한 그녀'가 14만 2천명, 48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남자가 사랑할 때'가 9만 8천명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 자리를 노리고 있는 '변호인'은 신작들의 등장으로 스크린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관객이 들어오고 있어 설날에도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설날 특수를 노린 한국영화들이 22일 미리 선을 보인 가운데 설 연휴 직전인 29일 '조선미녀삼총사'와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 성룡이 출연하는 '폴리스 스토리 2014'가 공개되면서 설 극장가는 더 치열한 경쟁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