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23 09:07

'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 1일 택시운전사로 나서 시민과 인사

영화 속 캐릭터 그대로 영화 지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표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출연한 박철민이 1일 택시운전사로 나서 화제다.

박철민은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던 중 백혈병을 얻어 사망한 딸과의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삼성과 치열한 법정 투쟁 끝에 산재 판정을 받아낸 속초의 택시운전사 황상기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서 택시운전사 상구 역으로 출연해 딸을 향한 눈물겨운 부성애를 보여주며 호연을 펼쳤다.

국내 최초 100%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되어 제작부터 개봉까지 모두 개인투자와 시민들의 기부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약속' 개봉을 맞아 박철민은 시민들의 뜨거운 진심에 보답하기 위해 영화 속 캐릭터에 맞게 1일 택시드라이버를 자처했다.

▲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캐릭터 그대로 1일 택시운전사로 나선 박철민(OAL 제공)

서울 마포구 일대에 ‘시민 여러분을 응원하며 무료로 모십니다’라는 플랜카드를 내건 박철민의 스타택시는 영화 속 택시기사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뛰어난 운전솜씨로 승객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했다.

뿐만 아니라, 박철민은 일상에 피곤하고 지친 서울시민들의 연애상담, 취업상담, 가정상담 등 각종 고민상담을 비롯해 2014년 대박 행운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택시에 탑승한 승객들은 택시드라이버로 나선 박철민의 깜짝 등장에 놀라는 한편, 따뜻하며 진솔한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가 뜨거운 눈물도 쏟아냈다. 이들은 행운의 종이비행기와 함께 '또 하나의 약속' 영화 예매권도 선물로 받았다.

한편 박철민의 '스타택시'는 오는 26일 오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