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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1.08 15:26

추우면 더 아픈 무릎관절염, 외출 후 온찜질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마다 관절 마디가 쑤셔 잠을 이루지 못하는 6-80대 어르신들이 많다. 영하권에 떨어지는 겨울철은 혈관이 수축되고 인대, 관절, 근육 등이 경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무릎은 하루에도 수 백 번씩 굽혔다 펴는 것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고 외부 충격에도 여러 관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은 연골, 연골판, 인대로 이루어져 있다. 연골은 무릎의 움직임에 있어 마찰을 줄여주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연골판은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릎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면 통증은 물론 손상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

연골의 손상으로 무릎관절에 무리가 왔을 때 초기에는 주요 증상으로는 무릎이 시리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다. 또한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걸을 때 시큰거릴 수 있다. 다행히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자 걷거나 설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무릎관절염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겨울철에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온찜질을 하거나 담요 등을 이용하여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조언한다. 그 외 외출 후 따뜻한 물로 샤워나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굳어 있는 관절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것.

송산그린시티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은 “초기 관절염의 경우 약물치료 및 연골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연골 손상도가 높은 경우라면 수술적 방법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 원장은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무리한 운동대신 걷기와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근력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대신 관절염이 심한 환자들은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기 등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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