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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1.08 14:16

'실화탐사대' 고급수입차 주차 갑질남을 둘러싼 숨겨진 사건

▲ MBC ‘실화탐사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내일(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에서는 고급수입차 주차 갑질 운전자를 둘러싼 숨겨진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해 4월 고급수입차와 함께 한 남자가 빌라에 등장하자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삐딱하게 주차하거나 주차선을 무시하고 5일 동안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하기도 했다. ​심지어 빈 공간이 많아도 주차장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며 입구를 막기도 한다. 차를 빼달라고 주민들이 요청하면 택시를 추천했다는데?? 대체 그는 왜 이러는 걸까?

입주 당시, 자신의 스포츠카 문이 길다며 지정 주차를 요구한 갑질남. 하지만 요구가 거절되자 심한 보복성 횡포가 시작됐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고급 차를 여러 대 가져와 주차장을 점령하는가 하면, 화가 난 주민이 경고성 벽보를 붙이자 밤새 소음을 일으키며 보복도 했다는 것.

경찰에 신고해도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던 주민들은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주차 갑질남’ 사건이 기사로 보도되자 처음엔 주민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한 갑질남! 그런데 그는 다음 날 바로 태도를 돌변해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 했다. 

주민들은 갑작스런 태도 변화의 배경으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지목했다. 한 유저가 주차 갑질남이 과거 한 인터넷 방송 채널에서 ‘치킨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임을 증명한 것! 최근까지 ‘치킨맨’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빅보스맨’이라는 남자가 해온 불법적인 일들을 공익 제보하기도 했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빅보스맨’의 오른팔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에 당한 렌트카 피해자만 무려 100여 명, 피해 금액만도 300억 원에 이른다는데...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개인 렌트카의 운영 수익금을 주는 대신, 차량 구매에 필요한 명의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후 차량을 빼돌려 자신들이 타고 다니거나, 캐피탈 업체와 짜고 할부금을 부풀린 뒤 돈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됐다.

수천만 원의 할부금을 내면서도 차를 타지도, 찾지도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은 하지만 ‘빅보스맨’ 일당에 대해 제대로 된 경찰수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빌라에서 일어난 단순 주차 갑질인 줄 알았던 인물 뒤에 감춰져 있는 검은 사건을 ‘실화탐사대’가 낱낱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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