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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상습 마약 투약 혐의→남편·지인 극단적 선택 "책임 안 느껴"
2021년 01월 08일 (금) 1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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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황하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 구속된 가운데, 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해 줄 핵심 증인인 남편과 지인이 모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드러났다.

난 7일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하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8월부터 지인들과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약 투여 정황이 담긴 녹취록과 투약 당시 사용된 주사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하나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혐의를)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해 줄 핵심 증인인 남편 오 씨와 지인 남 씨는 모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지난 7일 "황하나의 남편과 지인도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남편 오 씨는 지난해 9월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내가 황하나가 잠을 자고 있을 때 몰래 필로폰 주사를 놨다'고 진술했으나, 사망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가 '당시 황하나의 부탁을 받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황하나와 오 씨는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오 씨는 진술 내용을 번복한 뒤 지난해 12월 24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오 씨의 유서에는 경찰에 자백했던 내용과는 상반된 '황하나를 마약에 끌어들여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남겨져있어 의문을 더했다. 오 씨의 지인은 최근 MBC와의 인터뷰에서 "오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오 씨가 마지막에 어떤 상태였고, 누구랑 연락했는지 다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진술해 줄 또 다른 핵심 증인인 남 씨도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불명 상태다. 남 씨는 황하나의 지인이자 국내 최대 규모 마약 조직의 일원으로 알려졌으며, 황하나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 모처에서 필로폰 등을 함께 투약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황하나에게 취재진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남편과 지인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을 느끼냐고 묻자 그는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9월께 3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선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처방 없이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게다가 지난해 2~3월에는 전 남자친구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3번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총 7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황하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추징금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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