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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12.31 14:48

'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의 치열한 생존기, 심장 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 유발러'

▲ KBS2 '바람피면 죽는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이 치열한 생존기를 보여주며 '긴장감 유발러' 활약을 펼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 분)이 강여주(조여정 분)의 외도 의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성은 강여주가 유난히 날카롭게 촉을 세우고 있자 눈치를 살폈고, 아내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조심스레 서재를 스캔했다. 그러던 중 의심하는 게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우성은 지난 흔적들을 되뇌며 실수를 되짚어보기 시작했는데,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등 모든 기록을 깨끗이 정리했다고 확신하며 철두철미한 '쓰랑꾼'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내 앞에서는 바짝바짝 말라가는 입술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서연대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한우성은 웃는 얼굴로 자신을 마중 나온 강여주에 잔뜩 얼어붙고 말았다. 아내의 미소에서 공포를 느낀 한우성은 이어진 존댓말과 직접 만들었다는 요리에 불안감에 휩싸였고 애써 웃으며 집으로 들어서려 했다. 그러나 이때 한우성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 것이 있었으니, 바로 차를 좀 손봤다는 강여주의 한마디. 이후 한우성 몰래 강여주가 차에 몰래카메라와 위치추적기를 다는 장면이 그려져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렇듯 고준은 아내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고자 매 순간을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인물의 치열한 생존기를 매 장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유쾌하게 담아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웃음으로, 또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함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몰입감을 선사한 것. 

또한 극 말미 그려진 것처럼,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증거를 확보하고자 움직이기 시작한 강여주과 이를 영원히 숨기고자 하는 한우성의 숨 막히는 눈치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고준이 또 어떠한 열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이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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