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12.30 10:50

'백두', 백두대간 야생 최초 공개... 조진웅 내레이션 맡았다

▲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북한 백두대간의 야생이 최초로 공개된다.
 
30일(수) 밤 10시 30분 JTBC 팩추얼 특집 대기획 ‘백두’가 2회 연속 방송된다. ‘백두’는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야생의 세계와 한민족의 삶을 담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북한 백두대간의 야생을 JTBC에서 입수해 최초 공개한다. JTBC는 지난 2년 간 체제와 이념을 넘어 한반도의 세렝게티라 칭할만한 각종 동물들의 서식 세계를 촬영해왔다. 이를 통해 분단, 멸종, 단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백두’는 빈틈없는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내레이션을 맡아 중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과 생생함을 전한다.
 
◆ 한반도의 왕, 멸절에서 귀환으로
 
‘백두’의 제작진은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무차별 포획으로 1920낸대 이후 남한에서는 멸절된것으로 알려진 백두산 호랑이를 찾는데 성공, 한반도와 맞닿아있는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훈춘에서 백두산 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1부 ‘범을 기다리다’ 편에서는 백두대간의 생태통로를 따라 한반도에서 사라진 호랑이를 추적한다. 제작진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에서 서식 범위가 점점 넓어져 중국 훈춘과 북한 국경 인근까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의 귀향에 주목했다. 또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백두산과 개마고원에서 자생하고 있는 생태계, 지리산의 봄을 맞아 섬진강을 찾아오는 황어의 산란, 수달 가족까지 백두대간의 다양한 생태도 소개된다.
 
◆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다
 
2부 ‘경계, 야생을 품다’ 편에서는 백두대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생태 축 비무장지대(DMZ)의 야생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고찰을 담는다. 70여년 분단의 세월로 인간이 갈수 없는 경계의 땅 ‘양의대습지’ 에서 만나는 멧돼지 가족과 고라니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의 세계와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공생관계를 이루며 자연순환시스템을 보여주는 경기도 장항습지가 소개된다. 또한 서해 연평도에서는 인간이 갈수 없는 땅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자유롭게 남북을 넘나드는 백로 가족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조를 이루며 한반도에서 다시 통일과 공생을 이야기 한다.
 
한편, 배우 조진웅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시청자들이 한반도의 왕, 백두산 호랑이를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에 임했다. ‘백두’는 한반도의 웅장한 경관과 조진웅의 깊이 있고 중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도 선사할 예정이다.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을 따라 한민족의 삶과 야생을 담은 JTBC 대기획 ‘백두’는 12월 30일 (수) 밤 10시 30분 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