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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1.20 18:31

김규리 "황성기 아버님의 약속을 지켜드리고 싶었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출연 "내 아버지 어떻게 하셨을 지 생각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출연한 김규리가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황성기씨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것을 출연의 이유로 밝혔다.

김규리는 20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언론 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읽는데 만약 영화 속 상황이 되면 우리 아버지께서 어떻게 하실까 생각하니 그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더라"면서 "실제 주인공인 황성기 아버님의 약속을 지켜드리고 싶고 그 약속을 지키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출연한 김규리 ⓒ스타데일리뉴스

김규리는 '또 하나의 약속'에서 상구(박철민 분)를 비롯한 영화 속 '진성반도체'의 백혈병 노동자들의 사연을 듣고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노무사 역으로 출연했다.

김규리는 이 영화를 '사회참여'로 보는 한 기자의 질문에 "사회참여가 특별한 게 있을까? 두 사람만 모여도 사회"라면서 "이 작품은 사회성보다 부성애, 가족의 사랑과 약속, 사랑의 테두리 안에서 일어나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규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진정성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 관객으로, 한 배우로 참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된다"면서 "사실 나 하나만 챙기기도 버거운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며 작은 관심,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면 서로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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