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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12.30 09:03

고도근시환자, 라식·라섹 보완한 '스마일수술'로 시력교정 고려해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학안과학회에 따르면, 2008~2012년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10대 청소년의 80.4%가 근시이며 그중 11.7% 고도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란 먼 곳을 바라 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 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된다.

이러한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다양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라식과 라섹을 고민한다.

▲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점 천보영원장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고 각막의 표면을 얇게 벗겨낸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고 벗겨두었던 각막을 원래의 상태로 덮어 접합시키는 수술이다.

라섹은 각막 위의 밀도가 약하고 다시 재생되는 각막 상피 조직을 제거하고 벗겨낸 상피 조직이 재생되면서 시력이 좋아지는 수술이다.

하지만 -6 디옵터 이상의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가 있거나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에는 라식, 라섹 수술이 어렵다. 각막 표면을 절삭하는 과정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옵터는 렌즈의 굴절력(refractive power)을 나타내는 단위로 렌즈의 초점거리를 미터로 표시한 수의 역수이다.

이러한 경우 스마일수술이 고도근시 교정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마일수술은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시력교정술로 각막을 2mm 정도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게 된다.

약 24mm 정도 절개하는 라식과 비교하면 훨씬 적게 절개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며 각막의 손상이 적어 안구건조증과 원추각막 등의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낮다. 고도근시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BGN밝은눈안과 강남 교보타워점 천보영원장은 “다만, 스마일수술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시력교정술이다. 사전에 꼼꼼하게 눈 상태를 검사해야 하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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