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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4.01.19 09:42

'변호인' 천만 관객 달성, 역대 최고 기록 수립 가능성

'아바타'보다 6일 먼저 달성, 설날 극장가에서도 흥행할 듯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19일 배급사 NEW는 "'변호인'이 19일 새벽 12시 57분 누적 관객수 천만 면을 기록해 사상 아홉 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특히 '변호인'은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인 '아바타'보다 무려 6일 앞서 천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 신기록까지 기대하고 있다. '아바타'는 개봉 38일째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후 역대 기록 1위에 올랐다.

▲ 19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위더스필름 제공)

배급사 NEW는 “역대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보다 빠른 속도로 '변호인'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현재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천만 돌파 이벤트를 벌일 정도로 호응이 뜨겁고, 설 연휴 가족 관객들의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전야개봉으로 처음 선보인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된 예고편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개봉 첫날부터 입소문을 타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설날 극장가에서도 맹위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림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소재와 송강호의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최근 잇단 의혹 사건으로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변호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티켓테러'가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고 캠코더로 찍은 불법 파일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제작사와 배급사가 수사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변호인'이 만약 설날 극장가에도 인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역대 최고 흥행 기록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 관객들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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