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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의 into The Book] #1. 심리학 입문서 ‘심리학의 쓸모’, ‘성격’은 일관성과 독특성
특질이론과 성격의 5요인 모형을 통해 알아보는 성격
2020년 12월 09일 (수) 1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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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news1@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 도서 '심리학의 쓸모'

성격이 좋다, 성격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 등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내면을 표현할 때 ‘성격’이라는 말을 쓰곤 한다. 혈액형별, 별자리별 성격 유형을 통해 나 혹은 타인의 성격을 유추해보기도 하고 심리테스트로 서로의 궁합을 예측해보는 등 나와 타인의 성격에 유독 관심이 많이 보인다. 그렇다면 왜 성격을 알아보려고 하는 걸까. 아마도 자신, 혹은 누군가의 내면을 알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성격은 심리학에서도 첫 번째로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내면과 연관성이 있다보니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대부분의 심리학 이론은 사람의 성격, 성향을 설명하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다양한 이론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격’이란 무엇일까.

영어로 성격을 뜻하는 퍼스낼리티(personality)의 어원은 라틴어 페르소나(persona)에서 찾을 수 있다. 페르소나는 고대에 무대에서 쓰던 가면, 탈을 의미하는데, 현대에서는 사회라는 무대에서 사람들이 사회적인 얼굴, 즉 가면을 쓰며 살아간다는 뜻에서 성격의 의미로 활용되고 있다. 

스위스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카를 융은 분석심리학에서 페르소나를 ‘개인이 집단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터득하는 사회적 역할, 외정 인격’으로 정의하기도 했고, 미국의 심리학자 고든 올포트(GordenAllport)는 성격을 ‘한 개인의 독특한 행동과 사고, 감정의 패턴을 창조하는 내부적·심리적 역동 체계’라고 하기도 했다. 학자들의 성격에 대한 정의는 일관성과 독특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성격은 과거와 현재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성질이며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지배적인 독특성을 의미한다.

최근 출간된 ‘심리학의 쓸모’의 이경민 저자는 ‘성격’에 대한 이해를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이뤄졌고 그중 특질이론은 방대한 성격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이론이자 기본적 요인으로 요약한 핵심적인 이론이라 전한다. 그간 상대방의 말과 행동 등에서 유추해봤다면, 이경민 저자가 전하는 심리학 이론을 근거로 성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출처 Pixabay

#. 특질이론과 성격의 5요인 모형

특질(traits)로 성격을 설명하고자 하는 관점이 바로 특성적 관점이다. 특질에 대한 연구는 주로 방대한 자료를 기본적 요인으로 요약하는 요인분석의 방법을 사용해 이뤄졌다. 이는 성격에 대한 많은 정보를 기본 요소로 나타내는 것으로, 성격을 ‘외향적인, 내향적인, 성실한, 친절한’ 등과 같은 특질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격을 나타내는 다양한 형용사 중 공통적으로 꼽히는 다섯 가지 요소를 5요인 모형(big five model)이라고 하는데, 각각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o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신경증적 경향(neuroticism)으로 구분된다. 각각의 특질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오션(OCEAN) 모형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1. 개방성
다양한 경험에 수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창의성이 높으며 지적인 욕구가 강한 면이 있다.

2. 성실성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으며, 규범을 지키고 책임감이 강한 면이 있다. 성실성이 높은 경우에는 계획성 있게 행동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성취 의지가 높은 편이다.

3. 외향성
외부적인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며 사회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고 지배성, 적극성, 활동성이 높다.
 
4. 우호성
타인과 조화롭게 지내고자 하는 특성이 있고 관계의 유지에 관심이 많다. 타인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할 수 있고 협동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 세심한 면을 가지고 배려하며 양보할 수 있고 인내심도 높은 편이다.

5. 신경증적 경향
예민하다고 특정 지을 수 있으며 걱정이 많고 까다롭다. 이러한 경향이 강할수록 감정의 기복이 크고 쉽게 자극되어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가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 출처 Pixabay

이러한 다섯 가지 요인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서로 다른 성격적 특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물론 한 가지 유형으로 특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다섯 가지 요인의 경향성을 분석해보면 외향성은 사회적 영향력을 원하고, 성취와 자극을 가치 있게 여기며, 높은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호성은 영향력의 추구보다는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으며, 집단의 안녕과 행복한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비교적 위험 행동을 회피할 것으로 예측되며 갈등 상황에 협상적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도전적인 행동을 많이 하며 차별적인 태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성격은 어떤 것일까. 한 가지 특성도 항상 같은 모습으로 발현된다고 보기 어렵고, 상황적인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정답은 없다. 어떠한 특성이 문제행동에 취약하다는 가정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한 특성이 문제행동을 유발한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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